나의 이야기

웃음과 행복~~^^

아트맨 2016. 10. 19. 19:20

우리직원k양 어느날 남자친구부모님집에 인사차 간적이있었데요

 

 하필이면 가족 친척들 모임에 가게된거래요 남자친구가 k양인사소개가 막

  끝날무렵에~~~

 

  남자친구 아버님왈~ 그래 성이 뭐냐?

 

   저~~김씨에요(낮은목소리로)라고 했데요

  그래 어디김씨냐하길래  네~~ 김해김씨에요 했더니

 

친구아버님말 응~그래 그러면 김해김씨 무슨파냐?

 

   띠~~잉 아니 파라니 무슨파????

 속으로 별생각이 나기시작한거예요 가만있어봐 파라는걸 뭘말하는거지???

 먹는파 그럼 쪽파 양파 뭐야 갑자기 왜 파를물어봐 라면끓일때 파를 넣어먹어봤지만...

 지금 이파는 무슨뜻으로 물어보는거지??? 그럼 학교다닐때 수학시간에 배운공식파이

 3.14를 물어본건가??

 

아냐 이것도아닌거같아~~ 아 이건 답을모르겠어~어떡하지~~

 머리속이 그냥 하얘질무렵에 확!! 떠오른게 있었데요 그래맞아~~ 장래 시아버님되실분인데

 내가 시집오면 무슨파를 많이 쓸거냐하는 질문이야~~그래 그럼 과감하게 크게 말씀드려야해~


저~~대파를많이쓸건데요!!!


그런데 그말을듣던 옆에있던 친구어머님이 불쑥하시는말

 얘야~~ 이왕이면 대파만 쓰지말구 쪽파쓸땐 쪽파를써야돼 그래야 반찬마다 맛이달라지는거야


아~ 네에 그래야되겠네요

 

 

그런데..

 .

 .

 .

 .

갑자기 주위에 박장대소가 터져나오더래요

 친구아버님 그리고 옆에있던 삼촌들이 배를 움켜잡고 막 뒹글고 난리도아니더랍니다

 

 

 이런~~이건먼가 이상해 웃는 이유가있는거같아!!!!

 

 

 나중에 알았지만-----------

 모든 성씨에는 본관이있고 000파가있다는걸 그제서야알았답니다 ㅜ.ㅜ

 그때 그 남자친구와 결혼은 못했지만 지금도 가끔씩 어른들이 성씨를 물어보고

 파를 안 물어보면 무슨파인지 왜 안물어보냐고 한다고하네요~~ㅋㅋㅋ

 그리고... k직원하는말  그러고보니 그때 그남자친구엄마말이  더 웃긴게아닌가~~~!!

 

그러더라구요~~우하하하~~`~~~!!